쿼드볼(quad ball)이라고도 불리는 머글 퀴디치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온 퀴디치 경기의 머글(마법사가 아닌 인간)버전 이라고 보면 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부터 퀴디치 게임이 나옵니다. 글로써 묘사되는 이 환상적인 경기는 영화에서 그 매력은 극대화되었고, 이야기 속 마법사만큼이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머글들을 매료시켰습니다.
1999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한국어판 초판을 구입하러 서점에 가던 그 설레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
이미 출판된 나라들은 이 어린 마법사의 주문에 걸려버렸지요.
해리포터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게 되면서 출판도 전에 그 매력에 빠져있었던 나는 사 오자마자 먹지도 자지도 않고 읽었고, 2편<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출간되기까지 10번 이상 반복해서 읽었는데 그중에 가장 매력 있었던 게 퀴디치 게임이었습니다.
인간과 같은 모습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마법사들의 경기 또한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조앤 롤링의 창의성은 가히 천재적이어서 '정말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가 아닐까?'라고 의심을 했었지요.
마법에 걸린 퀴디치를 먼저 알아볼까요~
퀴디치 경기 방법
선수들 모두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공중에서 경기 합니다.
양쪽팀 진영에는 각각 높이가 다른 3개의 골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3개의 골대를 지키는 선수가 파수꾼(Keeper)입니다. 파수꾼(Keeper)은 퀴디치 경기의 3종류 공(Ball)중 퀘이플만 막으면 됩니다. 론 위즐리가 나중에 훌륭한 파수꾼(Keeper)이 됩니다.
파수꾼(Keeper)이 지키는 골대에 퀘이플을 넣는 선수가 추격꾼(Chaser)입니다. 즉 퀘이플과 관련 있는 선수는 파수꾼(Keeper)과 추격꾼(Chaser)입니다.
3개의 골대 중 하나에 퀘이플이 들어 가면 10점의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얻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양 팀의 수색꾼(Seeker) 중 먼저 스니치를 잡는 팀이 150점의 점수를 가져가고 경기가 끝납니다.
대개는 스니치를 잡는 팀이 경기에 이기게 되는데 한 번에 많은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스니치를 잡는다고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에요.
추격꾼(Chaser)들이 쌓아놓은 점수와 합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니치를 잡은 팀의 기존 점수가 150점을 초과해서 지고 있다면 스니치를 잡아도 지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호그와트 현재 점수가 20점이고 슬리데린이 100점인 상황에서 호그와트의 수색꾼(Seeker)이 스니치를 잡는다면 호그와트가 170:100으로 승리하지만 호그와트vs슬레데린의 점수가 20 vs 180 상황에서 호그와트가 스니치를 잡아도 170 vs 180으로 지게 됩니다.
그래서 스니치를 잡는 수색꾼(Seeker)은 이걸 염두에 두고 적정한 시점에 스니치를 잡아야 합니다.
또한 빗자루 타는 실력이 출중해야 합니다.
해리는 호그와트 역사상 최연소 수색꾼(Seeker)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니 위즐리는 추격꾼(Chaser) 을 하다가 엄브릿지가 해리의 퀴디치선수 자격을 박탈시켜서 잠시 수색꾼(Seeker)이 됩니다.
퀴디치가 한층 더 멋진 경기인 건 2명의 몰이꾼(Beater)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들은 강철공인 블러저를 단단한 나무 방망이로 쳐서 상대 팀 선수를 공격합니다.
파수꾼(Keeper)을 공격하면 반칙입니다.
또한 자신팀 선수를 공격하는 블러저를 쳐내서 보호해야 합니다.
덩치가 큰 선수가 제격인데, 쌍둥이 위즐리 형제가 훌륭한 몰이꾼(Beater)이었습니다.
퀴디치 경기는 골든 스니치를 잡아야만 종료됩니다.
그래서 며칠씩 이어지기도 하고 때론 사라져 버린 스니치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선수들(포지션)
추격꾼(Chaser)은 팀당 3명으로 퀘이플로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는 선수입니다.
몰이꾼(Beater)은 팀당 2명으로 블러저로 상대 팀을 공격하거나 블러저로부터 자기 팀 선수 보호합니다.
파수꾼(Keeper)은 3개의 골문을 지킵니다,
수색꾼(Seeker)은 몰이꾼의 블러저 공격을 피해 골든 스니치를 잡습니다.
공(Ball)
퀘이플(Quaffle)을 추격꾼(Chaser) 골대에 넣어야 하고, 파수꾼(Keeper)은 막아야 햅니다.
블러저(Bludger)는 2개이고 몰이꾼(Beater)이 방망이로 쳐서 상대를 공격하는 강철공입니다.
골든 스니치(Golden Snitch)는 오직 수색꾼(Seeker) 만이 잡아야 하는 날개 달린 작은 공입니다.
빗자루
퀴디치 월드컵에서는 파이어볼트를 사용하지만 학교에서는 모든 지팡이를 허용 됩니다.
해리포터는 1학년 때 맥고나걸 교수가 선물한 님부스2000을 사용했고.
이후엔 대부인 시리우스 블랙이 선물한 파이어 볼트를 사용했습니다.
득점
3명의 추격꾼(Chaser)이 상대팀 골대에 퀘이플을 넣을 때마다 10점씩 획득합니다.
수색꾼(Seeker)이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 획득해요.
경기종료
골든 스니치를 수색꾼(Seeker) 이 잡으면 끝나요.
퀘이플 획득 점수에 골든 스니치 점수 150을 합산해서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합니다.
머글 퀴디치(muggle quidditch)경기 알아보기
머글 퀴디치 경기 방법
머클 퀴드치는 쿼드볼(2022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머글은 당연히 날지 못하기 때문에 빗자루나 빗자루 대용의 막대기를 다리 사이에 항상 끼고 달리면서 경기합니다.
처음부터 수색꾼(Seeker)이 등장하지 않고 경기 후 17분이 지나면 스니치가 등장하고 난 뒤에 수색꾼(Seeker)이 투입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법사 퀴디치처럼 시작하자마자 끝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벌어지지 않습니다.
심판 허리 뒤에 매달린 스니치를 먼저 잡는 팀이 30점의 점수를 획득하고 경기는 종료됩니다.
추격꾼(Chaser)이 획득한 퀘이플 점수를 합산해서 승리 팀이 확정되는 방식입니다.
몰이꾼(Beater) 의 블러저에 맞으면 그 선수는 경기할 수 없습니다. 빗자루에서 내려서 본인 팀의 골대를 터치해야만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별 조합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같은 성별은 최대 4명까지로 제한합니다.
전원 남자나 전원 여자로 경기를 할 수 없고, 성전환자도 경기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과 인간의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또한 머글 퀴디치 경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변형된 모습으로 경기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빗자루 모양이 다르거나 규칙이 다를 수도 있고,
심지어 빗자루를 안 타거나 휠체어를 타고 진행되는 경기도 있다고 합니다.
머글 퀴디치 포지션
추격꾼(Chaser)은 팀당 3명으로 퀘이플로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는 선수이다.
몰이꾼(Beater)은 팀당 2명으로 블러저로 상대 팀을 공격합니다.
파수꾼(Keeper)은 높낮이가 다른 3개의 골문을 지키거나 상대 팀 골대에 퀘이백을 넣어 득점할 수 있습니다.
파수꾼(Keeper)은 골대 뒤에서 퀘이플을 넣는 경우 골대 안에 손을 넣어서 쳐 낼 수 있어요.
수색꾼(Seeker)은 경기가 시작 후 17분에 스니치가 등장하고 난 뒤 1분이 지나면 경기에 투입이 됩니다.
심판 뒤쪽 허리에 매달린 스니치를 낚아채야 합니다.
공(Ball)
퀘이플(Quaffle)은 손에 쥐기 편하게 약간 바람이 빠진 배구공을 사용하는데 색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러저(Bludger)는 몰이꾼(Beater)이 상대방 선수를 향해 던지고 피구 공을 사용합니다.
이 블러저에 맞은 선수는 지체 없이 빗자루에서 내려와서 자신의 골대를 터치해야만 다시 경기에 복귀합니다.
골든 스니치(Golden Snitch)는 보통은 양말 형태의 긴 자루에 넣어져 심판의 허리에 매달려 있습니다. 경기 17분에 등장합니다.
빗자루
머글들은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없기 때문에 빗자루나 빗자루 대용의 막대기를 사용합니다.
두 다리 사이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
득점 방법
마법사 퀴디치와 동일하게 3명의 추격꾼(Chaser)이 골대에 퀘이플을 넣을 때마다 10점씩 획득해요.
또한 수색꾼 (Seeker)이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 30점 얻습니다.
경기 종료
골든 스니치를 수색꾼 (Seeker)이 잡으면 끝납니다.
퀘이플 획득 점수에 골든 스니치 점수 30을 합산해서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합니다.
머글 퀴디치 대회
현재 세계적으로 각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쿼드볼 동아리가 수백개가 있어요.
IQA 월드컵은 2012년부터 시작을 했고 2년마다 개최되었습니다.
국제 퀴디치 협회인 IQA가 주관하는 국제 경기입니다.
2023년까지 총 5번의 월드컵이 개최되었고 그중 4번을 미국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6년과 2018년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코비드로 인해서 2018년 이후 개최되지 않다고 2023년 다시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대륙 간 경기인 제3회 아시안 컵대회가 2019년에 대한민국에서 개최가 되었습니다.
호주를 포함한 10여개국의 아시아의 나라가 참석하였습니다.
머글 퀴디치 경기가 갖는 의의 및 방향성
해리포터는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세대가 사랑을 했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으며 파생된 게임이나 굿즈들을 공유했습니다.
한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인이 사랑을 했습니다.
머글 퀴디치인 쿼드볼도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트랜스 젠더나 Non-binary인지가 문제 되지 않고 여성인지, 남성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분법적인 성 문화를 반대하기 때문에, 남성만의 혹은 여성만의 경기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양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현대 사회 문화 정신이 반영된 이색 스포츠입니다.
퀴디치는 변화하는 사회문화에 따라 그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과학이 더 발전하면 마법 빗자루 대신 날아다니는 기기를 타고 공중에서 진짜 퀴디치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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